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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듣는 음악

Una Furtiva Lagrima - Pavarotti

 

도니체티(Donizetti) 오페라 사랑의 묘약(L'Elisir d'Amore)

네모리노의 아리아 "남몰래 흐르는 눈물(Una Furtiva Lagrima)"

 

One furtive secret tear
from her eyes did spring:
as if those youths who can be playful
it ( or she ) seemed to be envious of.
What more searching do I want?
What more searching do I want?
She loves me! Yes, she loves me, I see it. I see it.
Just for an instant the beats
of her beautiful heart if I could feel!
My sighs if they were mingled
for a while with her sighs!
The beats, the beats of her heart if I could feel,
to fuse my sighs with hers...
Heavens! Yes, I could die!
I ask for nothing more, nothing.
Oh, heavens! Yes, I could, I could die!
I ask for nothing more, nothing.
Yes, I could die! Yes, I could die of love.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기 위한 사랑의 묘약은 무엇일까?

도니체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보면 그게 무엇인지 정답이 나온다.

순진한 마을 청년 네모리노는 아디나를 사랑하지만 대지주의 딸인 아디나의 사랑을 얻기에 자신이 부족함을 알고 다른 방법을 찾게 된다. 돌파리 약장수 둘까마라가 이런 네모리노에게 사랑의 묘약이라고 신비의 약을 팔지만 그 약은 싸구려 포도주였다. 당연히 사랑의 묘약이 효험이 있을리가 없었다. 아디나는 네모리노에게 관심조차 주지 않고 벨코레와 약혼을 하게 된다. 네모리노는 사랑의 묘약을 더 구하기 위해 약값을 벌려고 군인이 되려고 한다. 아디나는 이러한 네모리노의 지고지순한 사랑에 감격하여 네모리노를 사랑하게 된다. 네모리노는 아디나의 사랑을 받게 된 것이 사랑의 묘약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아디나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사랑의 묘약이 아니라 네모리노의 진실한 사랑이었다. 누군가의 마음을 얻는 것이 사랑의 묘약이라는 간단한 화학물질이라면 사랑의 가치가 아름답지 못할 것이다. 사랑의 묘약이란 것은 존재하지 않고 그 묘약의 힘을 빌려서라도 누군가의 사랑을 얻기 위한 그 절실하고 순수한 마음이 진정한 사랑의 묘약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