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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트위터 가입..



트위터라는 걸 가입해 보았다.
관심있는 유명인사들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사는지 생생하게 듣고 싶어서였다.
십여명의 사람들을 트위터에서 팔로잉해 보았다.
순식간에 수 많은 말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다.
140자 이내로 하는 말 안에 그 사람들의 현재 생각들이 담겨있다. 하지만 이내 약간 회의감이 든다.
단 한줄로 자기 일상을 얘기하고 표현하는 시대..
얼마나 고독하면 자신의 현재상황을 그렇게 실시간으로 표현해야 하는 것일까?

감정이 현재의 상태가 활자화된다는 것은 나쁜일이 아니다. 머리에 쓰고 지우기 보다 기록한다는 것에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중속의 고독함을 달래기 위해 트위터 같은 것을 한다는 게 좀 우울했다.

난 트위터를 쓸일이 없을 거 같았다. 고독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그렇게 위로받고 싶지 않아서였다.

하지만 트위터를 하고보니 조금 생각이 바뀌고 있다.

은희경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트위터하는 이유의 첫번째가 외로워서이고 두번째가 남이 궁금해서라는데 나도 비슷한 이유인것같다.

트위터에서는 공적인 영역과 사적 영역의 경계선이 모호하다.
가끔은 그 사람의 생각뿐만 아니라 그 사람이 어떻게 사는지 엿보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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