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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일기..


오랫만에 일기장을 열어 보았다.

마지막으로 쓰여있는 일기는 작년 12월 초였다.

근 1년 만에 다시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작년 이맘때의 일기를 잠깐 보았다.

그 때의 나 자신을 보니 지금의 내 자신은 좀 더 성숙했졌고 약간 겁쟁이가 된 것 같다.

세월은 성숙을 주지만 조심성도 동시에 주는 것인가 보다.

오늘부터 다시 매일 일기를 쓰기로 결심했다.

지난 1년 동안 쓴 일기가 없으니 그 동안의 내가 통째로 날라간 기분이 들었다.

나에게 쓰던 편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할 내 자신에 대해서 다시 일기를 쓰기로 결심했다.

타인에게는 솔직하지 못한 내 감정을 나에게만 얘기할 것이다.

또 다른 면벽(面壁)수행을 시작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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