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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삶은 사실과 당위의 모순 덩어리


행복 전도사로 알려졌던 한 사람이 자살 했다는 신문 기사를 읽었다.

행복해야 한다고 외치던 행복 전도사는 불행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삶은 모순 덩이리다.

행복해야 한다는 당위란 삶에 있을 수 없다.

사실 인생이란 어차피 행복과 불행이 겹쳐진 게 아닌가.

스스로 행복해야 한다는 강박이 불행을 감당하지 못하게 만들었을 수도 있다.

사실과 당위는 그래서 항상 모순된 것일 수도 있다.

당위는 책에서나 나오는 마네킨과 같은 것이고 사실은 살아있는 생물의 인간이므로..

인생의 불행을 행복으로 고치고 그렇게 해야 한다는 당위보다 불행도 인생에 있는 사실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게 아닐까?

왜냐하면 그게 사실이므로.. 행복해야 한다는 당위에 얽메이지 말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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