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는 영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지전 - 장훈 지난 여름 흥행에 성공했다는 얘기를 들었고 영화제에서 상도 많이 받았다고 해서 한 번 보게 되었는데 소문난 잔치에 먹을게 없다는게 딱 이런 느낌일까? 장 훈 감독은 "영화는 영화다"로 나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 주었는데 고지전은 너무 스케일이 큰 탓이었는지 몰라도 그런 강한 인상이 남지 않았다. 영화에 나오는 김수혁(고수)과 차태경(김옥빈)의 로맨스가 너무 어정쩡하고 뻔한 스토리와 전개가 아쉬웠다. 그래도 이 영화를 의미 있게 만들었던 것은 전쟁영화를 통해 정말 진부하게 영웅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한국전쟁의 한 전투를 통해 전쟁의 허망함을 얘기하고자 한 것과 전쟁 그 자체보다 전쟁에 휘말려든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라는 것이었다. 단순히 총 쏘고 죽이고 하는 것이 아니라 왜 그들이 고지를 뺏기위해 그래야만..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