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꿈에서 내가 죽었었다.. 죽는 꿈을 꾸었다. 너무 생생하여 아침에 일어나서도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이 한동안 믿기지 않았다. 꿈에서의 죽음은 그야말로 갑작스런 상황에서 일어나 준비도 안된 그 죽음이 너무도 억울했고 허무했다. 꿈에서 사후세계를 경험 한 것인지 모르지만 그 죽음 이 후 난 죽은 자의 영혼이 되어 한동안 꿈에서 방황하였다. 높고 육중한 콘크리트담벽 옆에 커다란 철문 밖에 난 혼자 서 있었다. 그 담벽 너머에는 내가 살던 환한 빛이 있는 세상이 있었다. 더 이상 그 담벽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난 나의 죽음을 꿈에서 실감했다. 콘트리트담벽 안쪽의 내가 서있는 저승의 세계는 어둡고 희미했다. 내 앞으로 긴 오솔길이 보였는데 이제 더이상 그 담벽을 너머 갈 수 없기 때문에 내가 갈 길은 그 오솔길 밖에.. 더보기 이전 1 2 3 4 5 ··· 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