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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맛 탐구

맥주 - Harpoon Summer Beer


뉴잉글랜드 지방의 대표적인 로컬 맥주인 보스턴에서 생산되는 Harpoon 맥주를 마셔보았다. 이번 것은 Harpoon 맥주의 summer 버젼이었다.

유리컵에 가득 따르고 나니 투명한 노란 빛의 맥주 위에 유난히 하얀 거품이 생겼다.

맥주 안으로 탄산의 거품이 많이 올라오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이 맥주도 탄산의 함유량이 많지 않은 듯 했다.

냄새는 묘한 오렌지 라임향 뒤로 맥아의 향이 강했다. 라벨에 오렌지나 라임 첨가에 대한 내용이 없는 것으로 보아 오렌지 라임향은 발효과정에서 나오는 이 맥주의 고유한 아로마 같았다.

마셔보니 눈에 보이는 대로 탄산 느낌이 약했다. 그렇다고 김빠진 듯한 맥주의 느낌은 전혀 아니었다. 김빠진 맥주에서 나는 씁쓸함이 없이 적당한 탄산 느낌에 약간 드라이 하면서 매우 깔끔한 맛이 느껴지고 목 넘김이 굉장히 부드러운 맥주였다.  

맛은 매우 깔끔하고 가벼운 맛이지만 향을 맡으며 기대했던 것 만큼의 고소한 맥아 맛이 나질 않았다.

탄산도 강하지 않고 마시는 감이 물을 마시듯 잘 넘어거 가는 바람에 알콜의 도수가 강하게 느껴지지도 않았고 입안의 맥주맛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Harpoon 맥주의 summer 버젼이라서 그런지 더운 여름에 한낮에 마셔도 전혀 부담이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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