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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맛 탐구

맥주 - Guinness Extra Stout



북미대륙에서 유통되고 있는 기네스 맥주는 캐나다 제조이지만 오리지널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본다.

잔에 따랐을 때 부터 색감이 한약을 따라 논 것처럼 심상치가 않았다. 역시 흑맥주의 대표주자답게 첫맛은 에스프레소 커피를 마시는 것 처럼 쓴맛이 강했고 신맛 또한 강한 편이었다. 순간 흑맥주는 내 취향이 아니구나 생각했는데 처음의 강한 쓴맛과 달리 뒷맛은 매우 달콤했고 쌉싸름한 맛이 혀에 맴돌았다. 맥주를 입 안에 물고 있어 보니 탄산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거품뿐만 아니라 맥주 자체도 매우 부드럽고 약간 끈적함도 느껴졌고 농도가 높다는 느낌이 들었다.

거품이 상당히 많이 쌓이는 편인데 이 거품은 탄산때문이라기 보다 여타 맥주보다 함유량이 높은 호프 때문일 것이다. 호프 단백질이 쌓인 거품은 매우 고소했다. 맥주 한모금 마시고 고소한 거품을 맛보며 이 맥주의 쓴 맛을 달래면 다른 안주가 필요 없이 맥주 한 잔으로도 훌륭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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