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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관심거리

마란츠 빈티지 리시버


마란츠 빈티지 리시버를 구했다. 1979년 생산된 제품이라는데 오래된 리시버라서 그런지 출력은 그리 높지 못하다. 그리고 절대적인 소리만 놓고 본다면 전에 쓰던 온쿄 앰프보다 못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빈티지 리시버는 단순히 출력이나 소리로만 얘기하는게 아닌거 같다. 이 빈티지 리시버로 음악을 듣고 있으면 어렸을 적 사진에 배경으로만 찍혀있었고 소리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던 오디오를 실제로 보고 듣고 있는 느낌이 난다. 전에 쓰던 온쿄 앰프와 두 대를 거실의 메인 시스템으로 동시에 운용하려고 했는데 이것만 써도 충분할 것 같다. 가난한 유학생 신분으로는 이 소리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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