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들어지는 Anchor Steam Beer인데 맥주는 증류주가 아님에도 Steam이 이름에 들어간게 특이했다.
잔에 따르니 색과 모양새가 참 맛깔나 보였다. 붉은 금빛의 투명한 액체에 농도가 짙은 하얀 거품이 생크림처럼 두껍게 쌓였다. 실제 거품도 매우 부드러웠고 흡사 생크림을 먹는 감촉이 들었다.
맛도 꽤 훌륭했다. 부드럽고 달콤한 맛과 맥주 본연의 호프 맛이 잘 조화를 이뤘다. 짙은 액채의 색감과 다르게 맛은 무겁기 보다 가벼웠고 뒷맛도 깔끔했다. 단 탄산이 그리 강하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신선한 느낌의 목넘김은 느껴지지 않은게 아쉬웠다. 그래도 맥주맛 그 자체로 따지면 꽤나 괜찮은 맥주를 찾아 낸 것 같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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