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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plagiarism and academic misconduct


오늘 학과에서 오리엔테이션이 있었다.

원래 오리엔테이션은 신입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지만 왠일인지 한 세션은 재학생도 의무적으로 참석하라고 하였다.

그 세션은 plagiarism and academic misconduct에 관한 세션이었다.

표절이나 아이디어 도용 실험결과 조작 등의 행위는 당연히 연구자에게 치명적인 잘못이다.

그게 얼마나 도덕적으로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인지에 대해 일종의 경고를 하는 세션이었다.

표절이나 연구조작이 걸렸을 때는 증거수집을 위해 페이퍼는 돌려주지 않으며 담당 교수가 1차로 표절 통보를 내리고 통보한 한 그날 이후로 15일 내로 학과에서 커미티 회의를 할 것이고 커미티 회의 후 대학본부에 신고를 하고 학과 퇴출에 대한 레터를 발송할 것이라고 하였다.

학생 개인 신상 보호를 위해 모든 통보와 회의 그리고 퇴출 절차의 진행은 비밀리에 이루어 질것이고 소명할 기회는 한 번 주겠지만 명백한 표절로 판명되면 소명의 기회도 없을 것이라고 하였다.

당연히 페이퍼를 쓸 때면 가장 신경쓰는게 연구 주제 보다도 다른 책이나 논문을 인용할 때 표절로 오해 받지 않는 것이다.

나의 original idea와 argue만이 여기서 살아남는 방법이다.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헤팅거 선생님 집에서 대학원생들 파티를 했다.

파티에 참석하는 것도 여기서 살아남는 방법이기 때문에 파티에 갔지만 언제나 파티는 나에게 어색하다.

나는 파티에서 다른 학생들과 할 얘기라곤 연구얘기 밖에..도대체 영어로 위트있는 농담과 세련된 대화는 어떻게 하는 것인지..

내일도 신입생들과 파티가 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지도교수가 그 시간에 보쟎다.

핑계거리 생겼으니 잠깐 얼굴이나 비췄다 사라져야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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