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애버글래이즈 공원에서 악어를 보고 키웨스트에 있는 플로리다 남부의 요리를 파는 레스토랑에 갔습니다.
구글로 검색해 보고 가장 리뷰가 괜찮은 식당에 갔는데 역시 사람이 많아 좀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플로리다 남부 특히 키웨스트의 대표적인 요리는 바다에서 잡히는 해산물 요리가 대표적이었는데 메뉴에 Alligator Tender라는 메뉴를 발견하고 호기심에 종업원에게 물어보니 악어 꼬리부분의 살을 튀긴 음식이고 맛있다고 한 번 먹어보라고 권하더군요.
악어를 먹는게 좀 꺼려지긴 했지만 악어를 맛보는 기회가 흔치 않을 꺼란 생각에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맛은 닭고기 닭다리살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식감은 좀 더 쫄깃하고 지방이 적어 담백한 닭다리살의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살은 익혔음에도 불구하고 약간 투명한 흰색이었고 약간의 누린네가 났는데 이게 악어고기 특유의 냄새인지는 모르겠네요. 하지만 못 먹을 정도로 냄새가 심하지는 않았습니다.
찍어 먹는 소스가 좀 매콤했고 양념이 강하다는 느낌이었는데 악어고기의 누린네를 없애기 위해서인지도 모르겠네요.
이 레스토랑에는 악어요리가 이 튀김 밖에 없었는데 기회가 되면 다른 악어고기 요리도 먹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악어고기의 맛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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